[리뷰] 김승호 작가의 "돈의 속성" – 부를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

[리뷰] 김승호 작가의 "돈의 속성" – 부를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

돈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 인생에 적용해 보니 왜 항상 부족할까? 돈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속성'을 가진 존재라는 김승호 작가의 주장에 귀를 기울였고, 나는 '돈의 속성'을 통해 돈을 대하는 나의 태도부터 되돌아보게 됐다.

 

1. 돈은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대해야 할 대상

돈의 속성에서 김승호 작가는 돈을 감정의 대상이 아닌 이성의 대상으로 보라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돈에 흔들리지 말라'는 의미를 넘어 돈을 일관되고 논리적인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돈에 감정을 쉽게 투영한다. 돈이 들어오면 기쁘고, 나가면 아깝고, 잃으면 화를 내거나 좌절한다. 이러한 감정적 반응은 소비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계획되지 않은 지출과 후회를 낳는다. 김 작가는 이를 "감정이 지배하는 소비는 후회를 부르고, 이성이 주도하는 소비는 자산을 만든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충동적으로 쇼핑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공포에 휩싸여 손해를 감수하고 매도해버린다. 이는 모두 이성적 판단이 아니라 감정적 반응의 결과다.

작가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돈을 다룰 때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감정보다 우선순위에 둘 것을 강조한다. 예산을 세우는 이유도, 투자 원칙을 정하는 것도 결국은 감정이라는 변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돈이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대상이기 때문에 보다 냉철하고 합리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성적 판단은 단기적으로는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를 축적하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거듭 상기시킨다.

2. 부자가 되는 사고방식

돈의 속성은 단순히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어떻게 돈을 생각하고 어떤 관점에서 돈을 바라보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돈 그 자체보다 돈을 다루는 자기 자신의 사고방식에 집중한다.

책에서 말하는 부자들의 사고방식 중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미래지향적 사고 : 부자들은 당장의 소비보다 미래의 자산을 먼저 떠올린다. 소비 전 '이 돈이 지금 쓰여야 하는가? 미래를 위해 묶어두는 게 좋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소유보다는 활용의 마인드: 가난한 사람은 소유에 집착하고 부자는 자산의 활용도와 효율성을 먼저 생각한다. 자동차나 부동산도 자기 자랑의 수단이 아니라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본다.

위험을 분석하고 감수할 수 있는 용기: 부자는 '위험'을 피하지 않는다. 대신 정보를 통해 분석하고 감수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결정을 내린다. 이는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계산된 용기다.

반복 가능한 시스템 사고: 단발적인 수익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든다. 한 번에 큰 돈을 버는 것보다 작은 수익을 반복할 수 있는 구조를 선호한다.

이런 생각은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의 습관, 선택, 의사결정의 누적이 생각을 바꾸고, 그 생각이 결국 부를 이끈다는 게 김승호 작가의 주장이다.

작가는 특히 가난은 남길 수 있지만 부는 배워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교육받은 태도와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돈에 대한 내 생각이 과연 부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3. 돈의 규칙을 이해하라

이 책에서 반복되는 또 다른 키워드는 규칙이다. 돈에는 보이지 않는 규칙이 존재하며, 이 규칙을 모르면 게임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작가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제시한다.

돈을 벌기 전에 먼저 지출을 통제하세요.

돈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수익이다.

투자하기 전에 꼭 공부하세요.

수입의 일정 비율을 꼭 저축하거나 투자하세요.

이런 규칙은 단순해 보이지만 우리가 실제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작가는 독자가 그 규칙을 익힐 수 있도록 수많은 실전 예와 조언을 담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4. 돈과 인격은 별개가 아니다

보통 '돈은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김승호 작가는 돈을 통해 인간의 인격까지 드러난다고 말한다. 돈을 다루는 태도는 곧 삶을 대하는 태도와 같다는 것이다.

그는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쓰는 방법'도 아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가족, 건강, 시간 같은 가치도 돈처럼 중요한 자산이고, 이들을 잃지 않고 유지하는 것도 경제적 자유의 핵심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5. 『돈의 속성』이 남긴 울림

책장을 닫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나는 과연 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였다. 단순히 월급을 받고, 가계부를 쓰고, 통장을 나누는 것만으로는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질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돈의 속성은 부자가 되는 기술서가 아니라 돈에 대한 철학서에 가깝다. 김승호 작가는 부를 쌓는 데 필요한 삶의 태도, 생각,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누구나 부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6.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돈을 단순히 벌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1)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하다.

2) 부에 대한 철학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3)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누구에게나 필독서다.

 

마무리하며

돈의 속성은 단순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왜 나는 아직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철학적, 심리학적, 실천적 차원에서 풀어낸다.

김승호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생생한 사례는 독자에게 단순한 동기 부여를 넘어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는 실질적 자극을 제공한다. 특히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쓰는 법, 투자하는 법, 관리하는 법, 그리고 돈 앞에서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솔직하게 풀어낸 점이 인상 깊다.

책을 덮으면 마음 한구석이 조용히 흔들린다.
나는 돈을 좋아한다면서 정말 돈을 이해하고 있을까? ’
'지금의 소비, 지금의 투자, 지금의 삶의 방향이 부로 가고 있는가?'

이 질문에 스스로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야 할 때다.

돈의 속성은 돈과 나 사이의 관계를 다시 정립시키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당신은 돈을 좇는 사람이 아니라 돈이 따라오는 삶의 방향을 찾게 될 것이다.